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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어디까지 빌려줘야 할까?

자, 그럼 인터넷을 통해서 컴퓨팅 자원을 빌려줄 수 있게 되었는데, 어디까지 빌려줘야 할까요?

지금부터는 피자를 먹는 네 가지 방법을 예로 들어서 한 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izza as a Service
https://www.linkedin.com/pulse/20140730172610-9679881-pizza-as-a-service

위 그림은 Pizza as a Service라고 되어 있는데, 피자를 먹는 방법을 네 가지로 나누고 각 방식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가장 왼쪽에는 집에서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피자 방식이 있고, 다음 오른쪽에는 냉동피자를 사서 집에서 구워먹는 냉동피자 방식, 그리고 다 구워진 피자를 배달시켜 먹는 배달피자 방식, 마지막으로 그냥 피자집에 가서 먹는 음식점 피자 방식이 있습니다.

이제 이 방식들의 특징에 대해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홈 피자는 식탁부터, 오븐, 피자 재료까지 모두다 피자를 먹는 사람 본인이 준비 및 관리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재료부터 장비들까지 사려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겠죠.

다음은 냉동 피자인데, 냉동 피자는 피자 재료는 살 필요가 없습니다.
냉동된 피자를 사다가 오븐에 데워서 먹으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자를 데울 수 있는 오븐과 피자를 먹을 식탁, 그리고 피자를 구입할 돈만 있으면 되겠죠.

다음은 배달 피자인데, 배달 피자는 이미 피자가 구워져서 오기 때문에 그냥 돈주고 받아서 식탁에서 먹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점 피자인데, 이 경우에는 그냥 돈만 내고 먹으면 됩니다. 모든 것이 제공되는 것이죠.

Pizza as a Service

자, 이것을 이제 피자가 아닌 클라우드에 적용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홈 피자는 집에서 컴퓨터를 직접 사서 설치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되겠죠.
이 경우에는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자신의 집에 있는 컴퓨터를 쓰면 됩니다.
냉동 피자의 경우에는 infrastructure만 대여하는 경우인데, 돈을 내고 infrastructure를 대여해서 사용합니다.
배달 피자의 경우는 플랫폼까지 대여하는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점 피자는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다 대여하는 경우입니다.

클라우드를 피자에 관련된 그림으로 설명하다 보니까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 그림을 한 번 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련된 그림입니다.

Pizza as a Service

홈 피자 같은 경우에는 서버, 네트워크, OS,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다 직접 관리해야 하겠죠.

그리고 냉동 피자의 경우 Infrastructure만 돈을 주고 빌리는 형태인데,
여기에서 Infrastructure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장비입니다.
이 경우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등의 설치를 직접해야합니다. 마치 냉동 피자를 데우는 것과 같은 일이죠.

다음으로 배달 피자는 플랫폼까지 빌리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운영체제가 설치된 상태로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마지막음 음식점 피자인데, 이 경우에는 그냥 바로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이번에 배우려고 하는 AWS는 이 네 가지 방법 중에서 몇 번째 방법일까요?
AWS는 이 중에서 세 가지(Infrastructure, Platform, Software)를 포함합니다.

Infrastructure만 빌릴 수도 있고, 플랫폼을 통채로 빌릴 수도 있으며, 소프트웨어까지 완성제품으로 빌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디까지 빌려주는 지에 따라서 IaaS, PaaS, SaaS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리고 AWS는 이런 다양한 형태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3년 11월 09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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